신체 중 가장 무거운 머리를 직접 지지하는 목뼈(경추)는 7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스러운 C자 형태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는 무거운 머리의 무게를 분산하는 역할을 하지만, 잘못된 자세나 목이 앞으로 쭉 뺀 자세를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목뼈에 가해지는 하중이 높아지면서 목뼈가 일자 또는 역C자로 변형되는데, 이를 거북목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목뼈는 고개를 들고 있을 때 보통 4~5kg 정도의 하중을 받는 반면, 고개를 15도씩 앞으로 숙일 때마다 두 배 이상의 하중이 늘어나게 되는데요. 스마트폰을 볼 때 약 40도 정도 고개를 숙여서 보게 되면 목에 가해지는 무게는 약 15kg라고 합니다. 이처럼 지나친 압력이 오랜 시간 목뼈에 가해지게 되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고 경직되며 결국 목뼈의 배열이 틀어지게 됩니다. 거북목증후군을 방치하게 되면 목뼈에 하중과 충격이 계속 누적되어 결국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